안녕하세요.
2026년 2월… 심판 자격증 3급 교육 이수 2일 된 따끈 신상 정보입니다.
제가 직접 진행하면서 궁금했던 것들,
정보가 생각보다 찾기 힘들어 답답했던 부분들,
겪으면서 알게 된 것들 전부 정리해서 남깁니다.
1. 어디서 신청하나요?
일단 대한농구협회 홈페이지에 공지가 올라옵니다.
보통 새로운 연도가 시작되면 1월부터 강습회 공고가 뜹니다.
중앙 강습회 / 지역 강습회 이렇게 나뉘어 있습니다.
- 3급은 중앙, 지역 둘 다 취득 가능
- 2급, 1급은 중앙 강습회에서만 취득 가능
이게 차이입니다.
그리고 중앙은 확실히 좀 더 FM입니다.
강사진도 국제 심판, KBL 출신 심판들이 옵니다.
2. 중앙 강습회 분위기
가보면 농구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옵니다.
- 프로 출신
- 엘리트 출신
- 동호회 오래 하신 분들
- 이미 심판 활동 중인 분들
그리고 서로 잘 아는 분위기입니다.
제가 새로 알게 된 사실 하나.
자격증 따고 끝이 아닙니다.
매년 체력 시험을 다시 봅니다.
그래서 매년 얼굴 보는 문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형, 누나, 동생, 언니 하면서 인사하더라고요.
3. 3급 수업 난이도 (초보 기준 솔직 후기)
저처럼 그냥 농구 좋아해서 보고,
일반적인 규칙만 아는 사람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어렵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1) 용어가 생소함
예를들어서 T파울, U파울, P파울…
강사님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이건 U파울입니다.”
근데 그 파울 종류 설명은 뒤에 나옵니다.
만약에 이런 용어를 모르면 너무 숨쉬듯이 강사님들이 쓰셔서 이해하느라 힘듭니다.
2) 룰북이 난해함
그 해의 FIBA 정규 규칙을 한글 번역본으로 줍니다.
근데 이게…
- 이해하면 별거 아닌 내용인데
- 글로 써 있으니까 어렵습니다
- 번역투라 더 난해합니다
코트 규격 숫자도 중요합니다.
라인, 제한구역, 3점라인 거리 등등.
강사진은 최대한 쉽게 설명하지만
그들 세계에서는 너무 익숙한 단어들이라
저 같은 생짜 초보는 따라가기 힘듭니다.
살짝 외국어 듣는 느낌입니다.
농구 관련 용어를 쓰면, 저같은 생초짜는 그 단어를 머리에 형체로 떠올리는데 살짝 시간이 걸리는데,
바로 그 다음으로 설명히 확확 넘어가서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4. 3급은 따면 바로 실전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자격은 주어지지만
혼자 추가 공부 반드시 해야 합니다.
수업만 듣고는 실전 심판 못 봅니다.
룰을 스스로 다시 정리해야 합니다.
5. 필기시험
이론 끝나고 다음날 시험 봅니다.
어느 정도 찍어줍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 같은 초보는 찍어주는 거 없으면 절대 통과 못합니다.
형식은 O/X입니다.
근데 난이도…
저는 높다고 봅니다.
중앙이라 더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지방은 상식선에서 풀 수 있는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중앙은 농구 상식 수준으로는 안 되겠다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문제:
A와 B가 볼을 동시에 잡고 경합 중.
그 상황에서 A가 선을 밟아 아웃.
누구의 볼인가? (O/X)
이게 헷갈립니다.
이 정도보다 더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나옵니다.
합격 기준:
- 3급: 60점
- 2급: 70점
- 1급: 80점
3급 합격률을 90%가 넘는다고 합니다.
아무튼 분위기는 필기에서는 떨어지는 사람이 없게 하려고 정말 많은 힌트를 주십니다.
저는 결과가 내일 나오는 상황인데, 아직 결과는 모르겠습니다.
6. 3급은 실기 없음, 체력 테스트만 있음
필기 후 체력 테스트가 있습니다.
3급은 실기 시험은 없고,
체력 테스트만 있습니다.
보통 체력 끝나면 집에 보내는데
올해는 FM으로 16시간 풀로 채웠습니다.
1, 2, 3급 전부 같이 모여서 봤고
1급부터 시작했습니다.
7. 셔틀런
올해부터 나이별로 개수 기준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3급/2급/1급
성별/나이별
전부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저는 58개였습니다.
8. 분위기
- 살짝 긴장한 분위기입니다.
- 평소 운동 안 했으면 통과 힘듭니다.
- 95%는 통과합니다 (연습해 온 사람들)
- 살집 있으신 분들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 3급은 될 수 있으면 통과 시켜주시려고 합니다. 기준이 엄격하지 않습니다.


9. 제가 준비한 방법
저는 소방관 셔틀런 기준으로 준비했습니다.
차이점:
- 소방관: 선을 완전히 넘어야 함
- FIBA: 선에 한 발만 닿으면 됨
이 차이가 진짜 큽니다.
저는 소방관 룰로 54개에서 죽을 뻔했는데
시험 당일 58개 하고도 체력이 남았습니다.
평소 운동 안 한 분들은 거의 쓰러질 수준이었습니다.
10. 분위기 하나 좋았던 점
힘들어 보이면
모두가 “화이팅!” 해줍니다.
그럼 진짜 한두 개 더 뛴다고 합니다.
떨어지면 민망합니다.
근데 사실 본인만 민망합니다.
남들은 신경 안 씁니다.
11. 주의할 점
셔틀런 관련해서 요령 터득 하려고, 유튜브에서
턴하면서 뒤로 들어오는 방법을 봤는데,
심판 셔틀런에서는 뒤로 뛰는 것 안 좋아합니다.
통과는 되지만 좋은 인상은 아닙니다.
심판은 절대 뒤로 뛰지 말라고 합니다.
저는 2달 준비했고 마지막 측정 54개 당일 통과했습니다.
12. 실기 관람 (올해는 FM)
원래는 3급은 실기 관람 없었다고 합니다.
근데 이번엔 FM대로 진행했습니다.
엘리트 중학생 경기였습니다.
성인 동호회보다 훨씬 수준 높았습니다.
용산중 아이들 정말 잘하더군요.
50점 차 벌어졌다가
30점 차로 마무리.
이기든 지든 감독은 애들 엄청 잡았습니다.

실기는 5분씩 돌아가며
2급, 1급 응시자들이 심판 봅니다.
보는 항목:
- 수신호
- 목소리
- 태도
- 복장
- 판단
저는 대상이 아니라 거의 경기 관람했습니다.
13. 몇가지 기억에 남는 내용들
- 심판은 웃지 않는 게 좋다.
- 공 가지고 놀지 말라.
- 근엄하게 봐라.
- 심판을 잘 봐야 농구가 발전한다.
- 실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줄여가야 한다.
- 수신호는 확실히
- 목소리는 크게
🔥 제가 궁금했던 내용 요점 정리
아래는 제가 실제로 궁금했고, 답답했고, 직접 겪고 알게 된 내용들입니다.
1. 3급은 중앙/지역 어디서 따도 동일 자격인가?
→ 네. 동일합니다.
2. 2급, 1급은?
→ 중앙 강습회에서만 취득 가능.
3. 필기 난이도?
→ 중앙은 생각보다 높음. 단 찍어주는 포인트만 잘 맞추면 일단 60점은 넘습니다.
4. 룰북만 읽으면 될까?
→ 결론은 맞는데, 수업을 잘 들어야합니다. 룰북은 정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3급 따면 바로 심판 가능?
→ 자격은 되지만 실전 보려면 추가 공부 필수.
6. 체력시험 많이 떨어지나?
→ 연습하면 대부분 통과.
→ 운동 안 하면 거의 탈락.
7. 체력시험이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가?
→ 필기가 붙었으면, 전국 어디서든 열리는 강습회에 다시 체력만 볼 수 있음.
→ 단 필기가 떨어 졌으면, 처음 부터 수료해야함. 필기도 다시 보고, 체력도 다시 봐야함.
8. 셔틀런 요령?
→ 선만 밟으면 된다.
→ 옆에 빨리 뛴다고 절대 같이 뛰지말고, 자신 페이스로 뛸것
→ 30개 시작 기준으로 40세 이상 되었을 경우에 2달 준비하면 충분히 통과 된다.
→ 매일 연습을 하돼, 죽을 정도로 연습하는건 3일에 한번만 하면 되고, 나머지는 가볍게 해도 됨.
9. 떨어지면 비웃을까?
→ 전혀 아님. 본인만 민망.
10. 강습회 위치는?
→ 매년 달라짐, 중앙 강습회는 대부분 서울에서 진행.
→ 올해는 용산중이었음.
11. 주차 지원은?
→ 상황에 따라 달라짐.
→ 올해는 토요일만 지원 해주었음.
12. 자격증 따면 끝?
→ 매년 체력시험 봄.
13. 3vs3 심판 자격증은 다른것인가?
→ 다른 것임. 5vs5를 취득해야 3vs3을 취득할 수 있음.
→ 신설 된지 얼마 안되서 강습회가 1년에 한번 있음.
14. 체력 테스트 기준표.

마무리
저는 아직 결과 기다리는 중입니다.
통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농구를 재밋게 하려면
심판 공부는 큰 도움이 됩니다.
룰을 정확히 아는 순간
경기가 다르게 보입니다.
농구 좋아하는 분들,
한번쯤 도전해볼 만 합니다.
아, 그리고 진짜 농구를 더 잘하게 됩니다.
확실한 룰을 아니까 플레이에 자신감이 더 붙습니다.
저는 내향적인 사람이라 누가 큰소리 치면 주눅들어서 움츠러드는데,
확실히 뭐가 맞는지 아니까 당당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